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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들어온 IT ‘차내에서 주문과 결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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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들어온 IT ‘차내에서 주문과 결제 OK’

입력
2017.04.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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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신형 3008에 탑재된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스템. 오윈제공
푸조 신형 3008에 탑재된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스템. 오윈제공

운전자가 차내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첫 시행된다. 해당 시스템은 푸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3008에 탑재돼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됐다.

3일 커넥티드카 전문 스타트업 오윈은 푸조 한국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와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해당 시스템의 첫 선을 보인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자동차에 결제 수단과 연동되는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하고, 앱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해 운전자가 차내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미래형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전자는 주유 시 유종 선택, 보너스 카드 준비 등을 하지 않아도 되고 앱을 통해 자동 결제 또한 가능하다.

오윈과 한불모터스는 이러한 스마트 주유서비스 외에도 주차장이 없는 일반 매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쇼핑 기능인 '스마트 픽업'과 주차장에서 하이패스 처럼 주차비를 자동 결제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스템은 이번에 출시되는 푸조 신형 3008을 비롯한 한불모터스 전 차종에 탑재돼 출시된다. 소비자들은 올 하반기부터 커넥티드카 커머스를 차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 푸조 신형 3008 GT. 김훈기 기자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 푸조 신형 3008 GT. 김훈기 기자

한편 푸조가 글로벌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핵심 전략 모델인 신형 3008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이래 약 10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외관은 새로운 그릴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강렬해진 디자인과 균형 잡힌 바디 비율을 통해 푸조가 지향하는 SUV 스타일을 표현했다.

파워트레인은 BlueHDi 1.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ㆍm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실내는 2세대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가 주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푸조 3008의 가격은 Allure(알뤼르)가 3,890만원, GT Line(GT 라인)이 4,250만원으로 GT 모델은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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