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호준(41·NC)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사퇴했다.
선수협은 3일 '이호준 회장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논란이 된 메리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선수협 회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준 회장은 이번 일로 야구팬들과 야구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시켜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메리트 논란은 2017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선수협회 이사회에서 구단이 주는 메리트가 부활하지 않으면 팬 사인회를 거부하겠다는 말이 나왔다'는 언론 보도로 시작됐다. 이호준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이호준은 선수협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호준은 선수협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의 실패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적 위기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입장만을 성급하게 오해를 살 수 있도록 주장했다는 점을 반성한다. 야구팬 여러분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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