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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5자 구도’서 지지율 43%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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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5자 구도’서 지지율 43% 압도적 1위

입력
2017.04.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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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안철수 20%대 진입

‘3자 구도’ 문재인 47% 안철수 26%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더불어포럼 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문화예술 비전을 듣다' 행사에서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더불어포럼 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문화예술 비전을 듣다' 행사에서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각 당 대선후보 5명의 가상 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20%대 지지율에 진입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MBNㆍ매일경제와 지난 달 27~31일 전국 2,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차기 대선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은 문재인 43.0%, 안철수 22.7%, 홍준표 10.2%, 유승민 3.9%, 심상정 3.9%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호남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타 후보들을 앞섰다.

5자 구도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층 중 23%가 안 전 대표에게, 21.9%가 문 전 대표에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은 42.7%가 문 전 대표로 결집했으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지층은 홍 지사에게 33.1%, 안 전 대표에게 13.9%가 이동했다.

정당 후보간 단일화를 가정한 문재인·안철수·홍준표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가장 앞섰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47.1%로, 26.3%의 안 전 대표와 11.9%의 홍 지사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문 전 대표는 5자 구도 지지율 대비 4.1%포인트 상승했으며, 안 전 대표는 3.6.%포인트가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4%, 국민의당 16.2%, 한국당 12.5%, 정의당 5.7%, 바른정당 4.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4.0%포인트 떨어져 4주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고, 국민의당은 2.5%포인트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여론조사 관련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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