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자체 개발한 유용 미생물을 전국의 원예 축산 과수 등 친환경 농업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사용지도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천군농업기술센터에 2009년 건립한 친환경바이오센터에서는 지금까기 18종의 유용 미생물을 자체개발해 연간 80톤의 미생물을 전국 7,500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대학교 등과 연계해 개발한 유용 미생물은 축산 시설하우스 벼농사 과수 등에 사용한 결과 역병과 시들음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생산한 미생물은 1리터로 포장해 공급, 병해충 예방과 작물생육 촉진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유용 미생물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정기 교육과 적기 살포 알림서비스 등 활용도를 높여 연간 농가경영비 15억 절감 및 농축산물 생산성 향상 216억원의 경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15년 동안 개발한 미생물 농법이 전국 자치단체에 전파돼 친환경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공급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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