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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미래는 플랫폼.. 창사 첫 年매출 10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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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미래는 플랫폼.. 창사 첫 年매출 10조 도전”

입력
2017.04.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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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올해 경영전략 밝혀

올해 상반기 1만1000명 채용

31일 경기도 분당 KT사옵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2017 그룹경영전략 데이’에 참석한 KT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31일 경기도 분당 KT사옵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2017 그룹경영전략 데이’에 참석한 KT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KT 창사 이래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에 도전하겠다.”

황창규(사진) KT 회장이 지난달 31일 경기 분당 KT사옥에서 ‘2017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 데이’를 열고 2기 경영체제의 목표를 이같이 제시하며 “2~3년 내 막강한 글로벌 플랫폼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KT를 제외한 그룹사는 지난해 매출 9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그룹사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000억에 도전한다는 포부이다.

황 회장은 지난 2월 신년전략 워크숍에서 밝힌 KT의 미래 핵심사업인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ㆍ안전 ▦기업ㆍ공공가치 향상 등 ‘5대 플랫폼’에 대한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 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5대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위해선 그룹사들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이 필요하다”며 “KT그룹의 역량을 모아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기 위해 ‘소통과 협업’을 KT 고유의 기업문화로 체질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요 그룹사의 5대 플랫폼 실행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오세영 KTH 사장은 “커머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종진 BC카드 사장은 모바일 중심 결제영역 확장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 등 해외 성과 창출을 다짐했다.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인재 채용 절차도 3일부터 시작된다. 올 상반기 전체 채용 규모는 1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0% 늘어났다. 스펙에 상관 없이 끼와 열정만으로 선발하는 ‘KT 스타오디션’도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단위로 실시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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