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2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달 31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쌍용차는 최 사장의 재선임과 관련해 “2015년 3월 취임한 최종식 사장이 티볼리의 성공적인 출시와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흑자 전환 경영성과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SUV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9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 성공은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그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최 사장은 “앞으로 3년은 회사 미래를 열어갈 주요 신제품들의 출시가 계획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티볼리를 통해 회사 정상화 기반을 다졌듯이 대표이사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7년 현대차에 입사하면서 자동차업계에 몸담은 최 사장은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미주 판매법인장 등을 거치며 주로 해외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중국 화태 자동차그룹 부총재와 영창악기 중국현지법인장도 역임했다. 2010년 1월 쌍용차에 들어온 뒤로는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아 영업활동을 주로 해왔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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