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비하가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 온라인 게임 안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게임을 잘하느냐 하는 점은 그리 중요하지 않고, 단지 여성 게이머라는 이유로 비하와 폭언이 날아온다. 게임 중 남성들은 '계집x은 게임시키면 안된다'거나 '여자는 게임시키면 안돼'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다.
최근에는 인기 온라인 슈팅게임 오버워치 내에서 이런 성차별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 시민사회단체 조사에 따르면 여성 게이머가 가장 많이 받는 성차별은 성적 비하 발언, 특정 포지션 강요 등으로 나타났다.
시민사회단체 '청년참여연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버워치 내 성차별 문제에 대하여 응답자의 96%가 실제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오버워치 내 여성 차별 및 혐오 문제에 대해 '게임상 제재 및 처벌 강화'(38%), '가해자의 신상 정보 제공 등 피해자의 법적 대응에 협조'(34%)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임사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번 영상은 '오버워치 실태보고' 두번째편으로 여성 게이머가 게임 도중에 받았던 여성 비하 경험 실제 사례와 이에 대한 해법을 담았다.
이상환PD somteru@hankookilbo.com
이현지 인턴 PD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 프란 Pran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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