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골프가 내달 1일 타이거 우즈의 시그니처 골프화 TW '17을 출시한고 31일 밝혔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해 12월 투어 무대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새로운 형태의 TW '17 프로토타입 골프화를 착용했다. 우즈는 1년이 넘는 복귀 무대 준비 기간에 나이키 애슬릿 이노베이션 시니어 디렉터 토비 햇필드와 함께 새롭고 혁신적인 골프화 제작에 참여했다. 디자이너와 의사소통을 위해서 디자인 용어를 배울 정도로 제품 개발에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토비 햇필드는 타이거 우즈의 새로운 스윙 방식이 오른쪽 다리로 무게 중심이 바뀐 것에 주목해 그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했다. 타이거 우즈에게 갑피를 덮는 듀얼 스트랩에 대한 스케치를 제시했고 이는 TW '17의 가장 큰 혁신이 됐다. 골프화는 일반적으로 바닥부터 개발을 시작하는 반면 TW '17은 우즈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갑피 부분에 주력했다.
TW '17은 갑피의 듀얼 스트랩을 통해 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발사이즈 등에 따라 자신의 발에 꼭 맞게 조절할 수 있어 발을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고 스윙 시 안정성도 크게 증가됐다. 여기에 신발끈을 쉽고 간편하게 조였다 풀 수 있는 스피드 레이스 시스템을 적용해 탈착이 편리하고 착용감도 향상됐다.
이 밖에도 밑창은 새로운 아웃솔과 7개의 스파이크 배열을 통해 뛰어난 스윙 파워 전달을 구현하고 최적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갑피는 방수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마이크로 파이버 인조 가죽을 사용했고 뒷꿈치 부분은 반응성이 뛰어난 에어 줌 쿠셔닝을 적용했다.
토비 햇필드는 “TW '17에 적용된 듀얼 스트랩은 착용자의 의도에 따라 가장 편안한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우즈는 안쪽의 스트랩을 팽팽하지 않고 가볍게 조여 공간을 확보하고 바깥쪽 스트랩을 강하게 조여 발을 고정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반대의 설정을 선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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