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다음달 14일쯤 결론
대단위 아파트 신축으로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강원 춘천시 퇴계동 초ㆍ중학교 신설 여부가 다음달 14일쯤 결론 날 전망이다.
31일 춘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는 강원도교육청이 제출한 퇴계초ㆍ중학교 설립안을 다음달 13일부터 이틀간 검토한다. 공식적인 발표는 다음달 말 예정돼 있으나 심사가 끝나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
퇴계초ㆍ중학교 위치는 퇴계동 431-127번지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단지 안이다. 1만 3,000㎡ 부지에 건축면적은 1만 2,970㎡다. 추정공사비는 429억 6,500만 원이다.
춘천 퇴계동 지역은 이미 학급수가 포화상태인 가운데 2019년 12월 2,835세대 아파트 단지 완공으로 신규 학교 설립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지역 교육계는 “퇴계동의 현재 상황으론 교실을 증축할 공간도 없어 학교 신설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운동장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단지와 인접한 공원 일부를 보조운동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 시행사 측과 협의를 마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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