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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ㆍ시진핑 4월 6~7일 첫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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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ㆍ시진핑 4월 6~7일 첫 정상회담

입력
2017.03.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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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6~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30일(현지시간)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먼저 루캉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발표했고, 몇 시간 뒤 백악관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공식 재확인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한국 배치가 최우선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최근 미국이 한국 내 사드 배치를 확정하자 한국을 상대로 전방위 보복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만큼, 관련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대규모 무역적자를 낼 수 없다. 일 자리 손실도 있을 수 없다. 미국 기업들은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며 “다음주 있을 중국과의 회담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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