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세일링연맹이 제17대 회장에 정제묵(63) 전 제주세일링연맹 회장을 선임했다. 대한세일링연맹은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정제묵 회장이 찬성표를 절반 이상 획득해 새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정 회장은 한국 요트의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종합우승과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 초ㆍ중ㆍ고·여자 실업팀 창단, 전국체전 여고부·여자일반부 경기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 회장은 당선 후 “통합해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세일링연맹의 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요트 발전과 국위선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통합 원년인 만큼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구체적인 공약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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