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감성교육의 요람이 될 가칭 세종예술고 개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 개교 예정인 세종예술고의 학과별 교육과정과 세부전공, 모집 규모, 일정 등을 확정했다.
세종예술고는 순수ㆍ대중예술 혼합 교육을 통해 지성과 예술적 재능을 갖춘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하는 예술계 공립 특수목적 학교다.
각 학년당 음악과와 미술과, 실용음악과 공연예술과 등 총 4개 학과로 운영하며, 학과당 20명씩 총 80명의 1학년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은 관내 중학교와 전국 단위 모집으로 나눠 각각 절반씩 모집한다.
세부 전공은 음악과의 경우 피아노, 성악, 작곡,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한국음악(성악, 기악)으로, 실용음악과는 보컬, 작곡,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등이다. 미술과와 공연예술과는 전공 구분 없이 학과별 소질과 재능을 갖춘 학생을 선발키로 했다.
시 교육청은 오는 5월 입학설명회를 열고 학과별 선발방법, 선발인원, 선발 시기와 성적 반영 비율 등 자세한 학생 선발 사항을 담은 선발 전형 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더불어 10월까지 우수 교원 선발을 마치는 한편, 10월~11월 원서 접수를 접수하고 실기고사를 치르기로 했다.
김태환 시 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세종예술고를 내년 3월 차질 없이 개교해 학생은 물론, 시민 모두에게 문화예술적 공감력을 선도하는 예술교육 중심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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