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1)가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4회초에는 3루수 땅볼, 7회 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은 네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루에서 왼손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2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6호 홈런이다.
박병호의 투런포를 앞세운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구단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며 개막전 출전에 성큼 다가섰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 1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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