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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영태 이권 개입 의혹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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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영태 이권 개입 의혹 본격 수사

입력
2017.03.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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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41) 더블루K 이사의 이권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9일 “고씨가 고소ㆍ고발된 사건이 매우 많다”며 “이들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최씨의 최측근이었지만, 두 사람간 관계가 멀어지자 최씨의 국정 농단을 폭로했다. 일각에서는 고씨와 그의 측근들과의 대화가 녹음된 ‘고영태 녹음파일’을 근거로 고씨가 K스포츠재단 등을 장악하려고 기획폭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고씨에 대한 고소ㆍ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근 김모 전 인천본부세관장과 이모 사무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고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하고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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