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합창단(art.andong.go.kr)은 31일 오후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바로크시대 합창음악을 테마로 하는 기획공연을 연다.
바로크 시대의 두 거장인 헨델의 ‘주께서 말하기를(Dixit Dominus)’과 바흐의 칸타타 ‘야훼여, 깊은 구렁 속에서 당신을 부르오니(Aus der Tiefen rufe ich, Herr, zu dir)’ 등을 들려 준다.
이들 합창곡은 두 거장의 젊은 시절 대표적인 바로크 음악으로, 기악적인 요소의 에너지와 합창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적 아름다움의 절정에 해당하는 곡으로 익히 정평이 나있다.
이번 무대는 최상윤의 지휘로 40여 명의 합창단원과 영남권을 무대로 솔로, 실내악, 오케스트라 주자로 활동 중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캄머 노인(Kammer Neun)’이 협연한다.
안동시립합창단은 이달 초 부산시립합창단과의 교류음악회를 시작으로 이번 기획공연에 이어 6월 29일엔 제14회 정기공연 ‘멘델스존- 엘리야’를 무대에 올린다. 또 각종 ‘찾아가는 음악회’로 올 한 해도 많은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조한익 공연기획 팀장은 “지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수준 높은 음악을 통해 시민들이 풍성하고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시민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획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