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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 CULTURE 대구] 수성의료지구 2030년 대구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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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 CULTURE 대구] 수성의료지구 2030년 대구를 그린다

입력
2017.03.2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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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2020년까지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수성의료지구 조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0년까지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수성의료지구 조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8개 사업지구 중 하나인 수성의료지구가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조성된다. 2030년 스마트 대구의 축소판이 10년 앞선 2020년 수성의료지구에 먼저 구현되는 것이다.

총 123만㎡ 부지의 수성의료지구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 특화단지와 의료관광단지, 선진국형 쇼핑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도시의 공공기능인 교통신호, 가로등, 방범, 주차, 폐기물처리, 전력공급 시스템 등 세계 최고의 스마트 기술을 시험하고 발전,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 교통분야로는 자율주행자동차 실증도로 구축과 운행, 지능형 도보안전시스템, 스마트 주차시스템, 주청자 무인관제시스템 등이 구축된다. 에너지 분야로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지하매설물 관리, 스마트 검침, 자전거 대여시스템, 생활안전 폐쇄회로(CC)TV 등이 수성의료지구 곳곳에 들어서는 등 미래도시가 성큼 다가온다.

이곳에는 또 국내외 의료관광객을 겨냥, 성형과 라식, 임플란트, 모발이식, 건강검진 전문 의료시설과 의료관광호텔이 들어선다. 화장품, 피부관리, 미용 등 뷰티 관련 사업을 입주시켜 치유와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체류형 의료관광단지가 되는 것이다.

여기다 롯데그룹이 올해 안에 쇼핑과 먹거리, 문화, 오락 등 고객의 모든 욕구를 반영한 복합쇼핑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의료관광객이 수성의료지구로 오면 시술과 호텔 투숙, 쇼핑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힐링 서비스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위해 수성의료지구에는 도시의 각종 정보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가 들어선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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