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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 CULTURE 대구] 뮤지컬로 대구를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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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 CULTURE 대구] 뮤지컬로 대구를 달군다

입력
2017.03.2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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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6월23일∼7월10일

지난해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에서 배우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에서 배우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대구시 제공

뮤지컬이 대구를 뜨겁게 달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6월23일∼7월10일 18일간 대구를 수놓는다.

뮤지컬 대중화와 저변확대, 한국뮤지컬 산업 발전에 앞장서온 딤프는 10주년 전환점을 넘은 올해를 또 다른 10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딤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식초청작과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인 ‘창작뮤지컬 지원사업’,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지자체 제작 뮤지컬 등 27편이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교류를 확대, 영국과 러시아, 인도, 미국, 폴란드 등 8개국 해외작품이 참가, 글로벌 축제의 명성을 이어간다. 인도와 폴란드 뮤지컬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등 역대 딤프 중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하는 무대다.

시민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가족뮤지컬이 무대에 오르고 ‘뮤지컬 미리보기’와 ‘열린 뮤지컬 특강’ 등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딤프 어워즈는 KBS를 통해 전국 및 전세계 102개국에도 송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구 도심을 가득 채울 ‘딤프린지’,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미리 만나는 ‘DIMF 뮤지컬 스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딤프는 미국 중국과 교류공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처음으로 해외교류사업을 추진,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를 2014년 상하이 국제아트페스티벌, 지난해 중국 하얼빈대극원 공연 무대에 올려 호응을 얻는 등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또 딤프 10주년인 지난해에는 14만5,000여 명이 축제에 참가, 86%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보였고, 개막작인 영국의 ‘금발이 너무해’는 올해 서울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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