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호(오른쪽)./사진=KFA 제공.
[상암=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홍정호(장쑤 쑤닝)가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냈다.
홍정호는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시절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2015년 12월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한국 수비수로는 최초로 분데스리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이적한 뒤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는 줄어들었다. 홍정호는 작년 10월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전반 15분에 상대 팀 세바스티안 소리아노에게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21분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홍정호는 시리아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그 동안의 아쉬움을 떨쳤다. 홍정호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 분수령인 28일 시리아와 경기에서 전반 4분 결정적인 선취 골을 터뜨리며 축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홍정호는 코너킥 기회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과감한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15분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
상암=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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