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제조업 융합 3D 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화된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는 28일 오전 11시 울산캠퍼스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박광일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D프린팅학과 신설 및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 현판식’을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신설된 이 학과는 기존 산업융합디자인학과가 학과변경 승인을 받아 올해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이 학과는 3D프린팅 모델링을 위한 DFAM(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조선해양,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 등 울산의 주력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또한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실업자 및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조선해양, 자동차 분야 등 3D모델링 및 CG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기술 인력의 재취업과 고실업에 직면한 청년층 기술창업을 지원한다.
이번 학과 신설 및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는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 상황과 관련, 제조업 실직 기술 인력의 역외 유출을 막고 실업으로 고통 받는 청년층의 재교육 및 기술창업 교육을 통해 제조업 융합 3D 프린팅 핵심기술 개발 및 제조업 고도화 실현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세계 3D 프린팅 산업이 보급용 시장에서 산업용 시장으로 급격한 이전에 따라 3D 프린팅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3D프린팅 전문학과 신설 및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를 계기로 제조업 융합 3D 프린팅 산업을 융합할 수 있는 인력을 적극 양성해 최근 위기에 빠진 울산의 주력산업이 3D 프린팅 융합을 통해 활로를 찾고 울산이 3D 프린팅 융합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는 2016년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제조업 융합 3D 프린팅 엔지니어 양성교육’(사업비 1차 1억9,000만원, 2차 1억5,000만원) 사업이 선정돼 65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으며, 최근 2년간 123명의 3D 프린팅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울산시는 3D프린팅 산업을 기존 주력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지역전략 산업으로 선정해 올해 11개 사업에 총 228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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