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에 오는 2030년까지 총 8만대의 수소ㆍ전기차가 보급되고, 차량의 동선을 고려한 충전인프라가 구축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ㆍ전기차의 보급 촉진 및 충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행복청은 수소차를 2020년까지 300대, 2030년까지 총 3만대를, 전기차는 2020년까지 7,500대, 2030년까지 총 5만대를 각각 보급키로 했다. 이는 행정도시 전체 차량(2030년 기준 예상치 31만대)의 25%에 이르는 것이다.
건설청은 수소ㆍ전기차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는 총 24개소를, 전기충전기(급속)은 240기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건설청은 특히 이용자의 생활 동선에 맞춰 집ㆍ경로ㆍ목적지 등 3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내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차량이 다니는 각 주유소와 광역도로 구간 등 주요 동선에 충전 시설을 설치,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상가 ▦백화점 ▦호텔 ▦컨벤션 및 환승센터 ▦공영주차장 ▦공공청사 등 도심 주요 공간에서도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충전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기자 이용자 편의를 위해 한 장소에 급속 전기충전기 3~5기를 모아둔 ‘집중 전기 충전소’도 설치, 운영키로 했다.
건설청 관계자는 “행정도시가 전기ㆍ수소차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한 대한민국 최고의 저탄소 에너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