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내 최대 빚더미 공기업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던 LH가 성공적인 재무개선을 통해 이젠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수치로 보여 준 국민경제 활성화 노력, 주거복지 강화, 동반성장 등 상생의 행보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LH는 총력판매와 수익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부채는 2013년 말 이래 3년 동안 누적 22조 6,000억원을 줄였다. 그 결과 역대 최고의 국제신용등급(AA)을 획득하는 등 건전한 재무구조 정착에 성공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체 공공 부문의 28%에 이르는 꾸준한 재정집행과 활발한 공공발주를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를 돕고, 청년창업센터 개소 및 동반성장상생펀드 조성 등으로 청년고용절벽 탈출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행복주택사업 본격 추진, 뉴스테이사업 적극 지원, 마이홈서비스 제공 등 국민 주거복지에 매진하면서 어느새 LH는 국민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LH는 특히 지난해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12조원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하고 총 14조원의 재정집행으로 14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31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는 등 국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LH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창업자금,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LH 청년 소셜벤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은퇴세대 등 노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애로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시니어사원’ 채용이다. 만 55세 이상의 은퇴 노인이 LH에 입사해 LH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1만 1,00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한편 LH는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체계화하기 위해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확충하고 금융지원, 기술공유, 성과공유를 더욱 확대한 결과,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2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전년 대비 2단계나 상승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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