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박기원(오른쪽) 대한항공 감독./사진=KOVO 제공.
[인천=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주포 문성민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문성민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이 승부의 포인트다"고 밝혔다.
문성민은 앞선 1차전에서 9점으로 부진했다. 에이스의 부진으로 현대캐피탈은 0-3 완패를 당했다.
최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중요한 경기마다 좌절해온 이유 중 하나는 (문)성민이가 기량 발휘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감독은 다른 공격 옵션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되든 안 되든 (문)성민이를 끝까지 믿고 끌고 갈 생각이다. 그리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서 송준호를 먼저 넣을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 감독은 "이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반면 1차전에서 승리한 박기원 감독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박 감독은 "1차전과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우리의 플레이만 잘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물론 박 감독은 "1차전이 쉽게 끝난 시합이 아니다.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최악의 몸 상태였는데, 박빙의 시합을 한 것은 우리도 잘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여전히 상대를 경계했다.
인천=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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