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가 봄과 함께 돌아왔다.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걸스데이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를 27일 정오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공연장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맏언니’ 소진은 “정오에 “3,2,1!”을 외치며 기다렸다”며 “음원 공개는 역시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걸스데이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I’ll be yours’를 선보였다. 섹시하고 당당하게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가사를 담아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했다. ‘I'll be yours’ 티저 영상은 24일 공개 된 뒤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I’ll be yours’의 안무는 멤버들의 각선미를 부각했다. 멤버 혜리는 “다리가 예쁜 멤버가 많은 만큼 각선미를 강조했다”며 “’걸크러쉬’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서 유라는 랩 메이킹과 작사를, 민아와 소진은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소진과 민아의 솔로곡 또한 수록됐다. 민아는 “앨범 트랙으로 솔로 곡을 싣기는 처음인 만큼, 많은 공을 들였다”며 “좋은 곡이 나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소진은 자신의 솔로곡도 작사했다. 소진의 솔로곡은 헤어진 사랑 이야기를 담았는데, 소진은 “내 예전 이야기 또한 섞여 있다”고 밝혔다.
걸스데이는 멤버 넷의 개성을 뚜렷하게 내세워왔다. 유라는 “멤버 각자의 개성과 좋은 팀워크”가 롱런의 비결이라 자평했고, 혜리는 “네 명이 함께할 때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조화로운 협업은 예능 활동에도 이어져왔다. 새 미니앨범 발표에 앞서 25일 SBS 예능프로그램 '3대천왕'에 출연해 ‘원조 먹방돌’다운 맹활약을 선보였고, JTBC '아는형님'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컴백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유라는 “최고의 퀄리티를 위해 고르고 또 골랐다”며 “그러다 보니 20개월의 준비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 혜리는 “팬 분들께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1위도 좋지만 (순위에) 너무 연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위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혜리는 “타이틀곡 ‘I’ll be yours’를 귀엽게 리메이크해 영상을 올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진우 인턴기자 (서울대 경제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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