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다툼 끝에 동네 선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구속됐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10분쯤 속초시 중앙로의 한 주점 앞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는 B(51)씨를 따라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씨와 B씨는 각자의 일행과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사소한 다툼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손에 혈흔이 묻어 있는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으며, 주택가에 버려진 흉기도 회수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다툼이 벌어졌고, 홧김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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