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야구방망이로 운전자를 위협해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김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6일 오후 11시 10분쯤 충북 충주시 신니면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MW승용차(운전자 최모씨·54)에 다가가 야구방망이로 차량을 내려치며 위협했다.
김씨는 최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승용차를 빼앗아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충주 IC에 진입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40여분 만에 경기도 서안성IC 부근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고속도로에서 180㎞ 속도로 곡예운전을 하는 바람에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며 “김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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