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플러스 레드 인기
매장선 “오늘 품절 예상”
애플의 첫 빨간색 아이폰인 아이폰7 레드(빨강) 스페셜 에디션(특별판)이 24일(현지시간ㆍ한국은 25일) 미국 등 전 세계에 출시됐다. 아이폰7 레드 출시 3일 째 찾은 미국 뉴욕 5번가의 애플스토어에서는 이날 일부 모델 품절이 예상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26일 ‘뉴욕의 중심’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애플의 공식 매장인 이 곳은 전 세계 약490개의 애플스토어 중에서도 중요도로 한 손에 꼽히는 지점이다. 사방이 유리로 둘러 싸인 외관으로 애플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 이 매장은 지난 1월부터 공사 중이어서 바로 뒤 쪽에 임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근처의 다른 건물로 5번가 지점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날 2층 규모의 임시 매장은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이 매장 관계자는 “원래 방문객이 많은 편이지만 며칠 전 나온 신제품(아이폰7 레드, 9.7인치형 아이패드 등)을 보려는 사람들로 더 북적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7은 매장 맨 앞에 나란히 전시돼 있었다. 이 가운데 매장을 찾은 사람들의 눈길은 주로 ‘따끈따끈한 신제품’인 빨간색 모델에 쏠렸다. 특히 중국인들의 관심이 많았다. 현지 아이폰7 레드의 가격은 기존 아이폰7과 동일하다. 128기가바이트(GB) 용량 기준 아이폰7(화면 크기 4.7인치)이 749달러, 아이폰7플러스(5.5인치)는 869달러다. 여기에 뉴욕의 경우 약 9%의 세금이 붙는다. 매장 직원은 “아이폰7 레드 출시 이후 아이폰 구매자 대부분이 레드를 구입했다”며 “아이폰7플러스는 오늘 안에 품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9일 뉴욕에서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한다. 공개 행사(언팩)가 열리는 링컨센터는 5번가 애플스토어에서 차로 약 15분 떨어진 곳이다.
글ㆍ사진 뉴욕=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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