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철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인천=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대역전극으로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잠재운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자신감을 찾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기업은행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1세트를 처참하게 패하고 거둔 역전승에 잔뜩 고무됐다. 이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게임이었다"고 돌아보며 "2세트에 모험을 걸었다. 김희진을 라이트로 돌렸던 것이 주효했다. 공격뿐 아니라 라이트에 들어가서 타비 러브 공격을 두어 개 차단 시켰다"고 말했다.
베테랑 세터 김사니를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1세트 때 넣으려고 했다가 이고은이 점점 괜찮아져 그대로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간 5경기를 치른 기업은행의 관건은 체력이다. 이 감독은 "이제 힘든 건 상대 팀도 마찬가지"라며 "2차전 끝나고는 50:50이다. 큰 차이 안 난다. 3차전은 리듬을 어느 팀이 잡느냐의 싸움이다"고 했다.
이어 "2세트 때 쉽지 않겠다고 했는데 살아났다. 이후 우리한테 운이 따르나 했다. 1세트가 끝나고 마음을 비웠는데 됐다. 힘들게 이겨 선수들도 에너지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는 말을 덧붙였다.
인천=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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