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시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A씨를 고발, 다음 날 검찰이 시청을 압수수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24일 5급 부서장 154명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공무원 선거 중립 의무 관련 교육을 했다. 소속 공무원 전원(2,949명)에게는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28일에는 6급 이상 공무원 800여명에게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 기준’ 등 공직선거법 직무교육을 할 예정이다.
시는 “이 시장은 그 동안 간부회의 등에서 시정 홍보 활동 시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수 차례 강조해왔다”며 “의혹을 받은 A씨에 대해선 업무정지와 직위해제 등 신분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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