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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3m 올라온 세월호, 반잠수선 향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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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3m 올라온 세월호, 반잠수선 향해 이동한다

입력
2017.03.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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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3년 만에 전남 진도군 조도면 사고 해역을 떠난다. 2차 고박 작업이 끝난 세월호는 24일 오후 2시~2시30분쯤 남동쪽 방향으로 3㎞ 떨어진 반잠수선을 향해 이동한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가 반잠수선으로 2시에서 2시 30분 사이에 출발할 것”이라며 말했다. 반잠수선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4시로 예상된다.

상하이샐비지는 오전 11시10분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잭킹바지선 2척과 세월호를 묶은 줄을 팽팽하게 당기는 2차 고박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잭킹바지선과 해저면에 박힌 닻 16개를 잇는 묘박줄을 회수하고 있다. 묘박줄 회수 뒤 4~5대의 예인선이 세월호ㆍ잭킹바지선 3척의 선박을 반잠수선까지 끌고 가는데 2시간 가량 소요된다.

목표 지점에 도착하면 세월호를 감싸고 있는 인양줄(와이어) 리프팅 빔(인양 받침대)와 잭킹바지선까지 해체하는 후속 작업이 이어진다. 이후 길이 216.7m 폭 63m 크기의 반잠수선에 세월호(길이 144.6m 폭 22m)를 올려놓는 거치 작업이 남아있다. 해수부는 소조기가 끝나는 밤 12시까지 거치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진도=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24일 수면위 목표치 13m에 도달한 세월호가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진도=사진공동취재단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24일 수면위 목표치 13m에 도달한 세월호가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진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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