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이란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슈틸리케호가 큰 위기에 직면했다. 우려했던 중국 원정 경기에서 시종 리드를 잡고도 세트 피스에서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가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샤의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중국과 원정 6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은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다바오에게 헤딩골을 허용하고 0-1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중국은 이번 최종 예선에서 3번째 골을 기록했는데 공교롭게 모두가 한국전에서만 나온 것이다.
한국은 전반 10분 이후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김진수가 왼쪽을 지속적으로 공략했지만 몇 차례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정협ㆍ남태희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전반 막판에는 지동원의 헤딩이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슈틸리케호는 최하위 중국을 반드시 꺾어야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켤 수 있어 후반전 대반격이 예상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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