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선관위(위원장 이광만)는 5월 9일 대선을 앞두고 24일 오후 2시 중구 중앙동 한진해운 빌딩 28층 대강당에서 선상투표 안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상투표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선장과 해외 취업선, 원양어선, 외항여객선, 외항화물선에 승선 예정이거나 승선한 선원이다.
이번 설명회는 선상투표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2시간 가량 ▦선상투표 제도안내 및 동영상 상영 ▦선상투표 절차 및 유의사항 안내 ▦선상투표 관련 의견수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선상투표는 선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2012년 대선에서 처음 실시됐다. 올해 19대 대선 선상투표일은 5월 1일부터 4일까지 선장이 정한 날이다. 선상투표자는 구ㆍ시ㆍ군위원회으로부터 팩스로 받은 투표용지의 선거인 확인란에 선장, 입회인, 본인 서명을 하고 기표해 주소지 관할 선관위에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은 전국 208개 선박회사 중 179개(86%), 선박 1,563척 중 1,404척(89.8%), 2,849명 선상투표 신고인 중 966명(33.9%)를 차지하는 등 선상투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부산시선관위가 전국 선상투표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완벽한 관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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