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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유해물질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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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유해물질 많이 줄었다

입력
2017.03.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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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감자튀김과 감자스낵에 들어있는 유해물질 아크릴아마이드의 검출량이 지난 10년간 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시중 감자튀김과 감자스낵에서 검출된 아크릴아마이드의 평균량이 1kg당 0.38mg으로 2006년 1kg당 1.35mg과 비교하면 70% 가량 적다고 23일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 등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가열할 때 생성되는 유해물질이다.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 2A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감자, 곡류 등 탄수화물 함량이 많고 단백질 함량이 적은 식물성 원료를 120도 이상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 가공하거나 조리할 때 생성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2006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평가원은 아크릴아마이드의 검출량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로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위해성 평가 ▦저감화 지침서 보급 ▦업계의 제조공정 및 조리단계별 개선 노력 등을 꼽았다.

평가원은 아크릴아마이드를 줄이기 위해 감자를 보관할 때 냉장보다 실온이 적합하고, 고온 조리를 피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감자를 60도 물에 45분간 담그면 아크릴아마이드를 85%까지 감소시키므로 튀김용은 물에 담가 두는 게 좋다. 후추를 양념에 넣어 조리하거나 식재료에 뿌려 구울 때도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이 늘어나므로, 조리 후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지현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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