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밖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한남대가 회원으로 가입한 미국장로교대학연맹(APCU) 이사회가 10월께 한남대에서 개최된다.
23일 한남대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중인 이덕훈 총장은 지난 21일 자매대학인 펜실베이니아주 윌슨대학을 방문, APCU의장인 바바라 미스틱 총장과 이사회 개최를 합의했다. 또 2019년 APCU총장 협의회를 한남대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한남대에서 APCU총장협의회 개최가 확정될 경우 미국 이외 대학에서 열리는 첫 협의회가 된다.
이 총장은 또 한남대와 APCU간 국제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과 윌슨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대학은 올해부터 한남대 하계연수프로그램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교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 총장은 윌슨대학 메리 윌리엄스 학생부총장과 데릭 와드링튼 교목을 만나 학생상담 프로그램 및 경력개발, 신ㆍ편입생 모집, 학생 이탈방지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호 정보도 교환했다.
이 총장은 “올 가을 APCU 이사회에서는 ‘창업 및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미국대학 총장들의 특강도 함께 진행해 우리 학생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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