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으로 나타났다.
23일 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김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6억2,011만원 늘어난 194억5,183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임야, 도로, 대지, 염전, 목장용지 등 토지만 150억3,066만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상가, 단독주택, 위락시설 등 건물(35억9,911만원)과 예금(11억8,520만원), 콘도미니엄 회원권(5,822만원) 등을 신고했다. 독립 생계를 유지하는 부모와 두 자녀의 재산은 신고하지 않았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3억3,633만원 늘어난 77억9,287만원을 신고해 기초단체장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종로구에 갖고 있는 건물(67억5,645만원)과 예금(6억2,400만원), 유가증권(3억4,045만원), 채권(1억9,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박우정 전북 고창군수는 전년보다 1억6,290만원 재산이 줄었지만 73억5,795만원을 신고해세 번째 부자 기초단체장에 이름을 올렸다.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65억391만원, 백선기 부산 해운대구청장 51억8,141만원, 김철주 전남 무안군수 47억3,452만원, 임창호 경남 함양군수 44억5,014만원, 오영호 경남 의령군수 44억3,338만원,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 42억1,655만원,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40억8,767만원 순이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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