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이날 오전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를 방문해 이희범 조직위원장에게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한국관광공사가 기탁한 기부금을 관련 규정에 따라 평창올림픽 준비와 운영 등 필요한 분야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의 국내외 홍보와 관광 기반조성을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변함없는 협력과 지원에 감사 드린다”며 “기부금은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수 사장도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동계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거듭나 세계관광지도에 남을 수 있도록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 12월 평창올림픽 국내외 홍보와 관광부문 기반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약 1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올림픽을 비롯한 평창 관광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K리그 클래식 데뷔골 이찬동, 3라운드 MVP로 선정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찬동이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찬동은 지난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데뷔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2014년 광주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이찬동은 다섯 시즌 동안 91경기에 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며, 이번 골로 앞으로 수비뿐만 아닌 공격에서도 활약을 예고했다. 제주는 이찬동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라운드 MVP로는 아산의 김은선이 선정됐다. 김은선은 부천과의 챌린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코너킥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PS 진출 실패…양철호 현대건설 감독 사임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을 이끌던 양철호(43) 감독이 사의를 표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양철호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했다”며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양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양 감독은 2014년 3월 현대건설 사령탑에 올랐다. 3년 동안 팀을 이끌던 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아픔과 함께 유니폼도 벗었다. 구단 관계자는 “양 감독님께서 정규리그 후반부터 성적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신 것 같다.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된 후 사임 여부를 고민하셨고, 오늘(22일) 오전 사임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취소된 표도르-미트리언전, 6월 재배정
한때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헤비급 격투기 선수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ㆍ러시아)의 복귀전 날짜가 다시 잡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표도르와 미트리언이 6월 24일 뉴욕에서 경기한다”고 전했다. 최근 세계 2위의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와 계약을 맺은 표도르는 지난달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맷 미트리언(39ㆍ미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미트리언이 신장 결석으로 입원했고, 벨라토르는 대체 선수 물색에 실패해 경기가 취소됐다. 새로 날짜가 잡힌 표도르의 복귀전 ‘벨라토르 180’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치러지며, 차엘 소넨(40ㆍ미국)과 반더레이 실바(41ㆍ브라질)의 경기도 이날 함께 열린다.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던 표도르는 종합격투기 전적 36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미트리언은 미국 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 출신이며, 최근 벨라토르에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11승 5패다.
108년 만에 저주 푼 MLB 컵스 스토리 영화로 만난다
지난해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풀고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시카고 컵스의 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된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화 제작사인 레이더 픽처스와 은퇴한 컵스의 포수 데이비드 로스(40)가 손잡고 긴 여정 끝에 마침내 염원을 이룬 컵스의 우승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레이더 픽처스는 5월 9일 발간될 로스의 회고록 ‘동료 : 내 야구 여행과 영원히 기억될 월드시리즈’를 바탕으로 영화 각본을 준비한다. 영화 제목은 ‘동료 : 야구에서 내 인생’으로 약간 바뀐다. 로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15년간 7개 팀을 전전한 떠돌이 백업 포수다. 컵스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 초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고 월드시리즈에서 극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인생과 컵스 구단 사에 큰 획을 그었다. ‘할배 로시’로 불리며 팀의 구심점 노릇을 하던 그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철벽 좌완 불펜 투수 앤드루 밀러에게서 6-3으로 도망가는 솔로 아치를 빼앗아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 홈런으로 그는 역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홈런을 친 최고령 선수가 됐다. 로스는 책을 같이 쓴 스포츠전문 저술가 돈 이거와 함께 프로듀서 자격으로 영화 제작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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