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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작업 순조… 선체 1m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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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작업 순조… 선체 1m 들렸다

입력
2017.03.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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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셀비지의 잭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2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셀비지의 잭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인양 작업이 본격 시작되면서, 정부와 인양업체가 세월호 선체를 1m 가량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시험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본인양으로 순조롭게 이어지는 경우 이르면 내일 새벽 세월호 선체가 수면 밖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3시30분 세월호 선체가 지면으로부터 약 1m 인양됐다”고 밝혔다. 시험인양은 선체를 해저에서 살짝 들어 인양줄(와이어) 66개에 걸리는 하중을 측정하는 작업인데, 선체 균형이 무리 없이 제어되면 곧바로 본인양을 한다는 게 해수부의 계획이다.

해수부는 “잠수사들이 선체 인양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끝나면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조절 작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험인양이 모두 성공적으로 끝나면 곧바로 선체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본인양에 돌입하게 된다. 정부는 야간에도 작업을 쉬지 않고 할 계획인데, 본 인양 시작 후 6~8시간 이후면 선체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시점은 이르면 23일 새벽이 될 전망이다.

진도=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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