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ㆍ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관련영상http://m.dodgers.mlb.com/news/article/220295552/las-hyun-jin-ryu-continues-impressive-spring/
류현진은 1회초 조너선 비야를 중견수 플라이, 케온 브록스톤을 우익수 플라이로 각각 처리하고, 허난 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NC에서 뛰던 에릭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이다. 이어 도밍고 산타나를 2루수 땅볼로, 트래비스 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두 번째 이닝도 완벽하게 마쳤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 매니 피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희생번트로 놓인 2사 2루에서 비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 없이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4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4회말 타자로서 타점까지 뽑아냈다. 2사 1ㆍ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긴 것. 류현진의 안타에 밀워키는 선발 가자를 끌어내리고 앤디 올리버로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초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세 차례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점만 허용하는 쾌투를 이어가고 있다. 247일 만의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이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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