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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한ㆍ영ㆍ중 전공단어집 첫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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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한ㆍ영ㆍ중 전공단어집 첫 발간

입력
2017.03.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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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전국 처음으로 전공기초과목에서 사용되는 전공단어를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로 총 정리한 단어집을 발간했다.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성취를 돕고자 2017년 새 학기에 맞춰 한ㆍ영ㆍ중 3개국 언어로 구성된 ‘알기 쉬운 전공단어집’을 시범 제작, 최근 학내 유학생들에게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416쪽 분량의 이 단어집은 인문대과 자연과학대, 공과대, 경제통상대, 경영대, 생활환경대, 예술대 등 7개 단과대의 13개 학과가 참여, 35개 전공 기초과목 관련 총 1만5,226개의 방대한 단어를 추출해 실었다.

시범단계로 제작된 이번 단어집 발간에는 22명의 교수와 31명의 다국적 학생들이 참가해 3개월 간에 걸쳐 완성했다.

김상현 부산대 대외교류본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가장 큰 애로가 우리말로 된 전공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어려운 전문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풀어 썼다”고 말했다.

부산대에는 3월 현재 학부생 658명, 대학원생 766명, 교환학생 143명, 어학연수생 311명 등 모두 1,8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올해 1월 기준 11만3,500여명에 이른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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