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안 정들었던 독일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하는 루카스 포돌스키(32ㆍ갈라타사라이)가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화려한 은퇴식을 치른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돌스키가 23일 치러지는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주장을 맡는다"라고 밝혔다.
독일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45분 잉글랜드와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04년 독일 대표팀에 데뷔한 포돌스키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나서는 무대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포돌스키는 오는 7월부터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표팀 고별전에서 A매치 130경기째를 달성하는 포돌스키는 "독일 대표팀 선수로서 마지막 출전하는 이번 경기는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슬픈 순간이기도 하다"라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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