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을 시작하기로 했다. 선체를 완전히 끌어올리는 본(本)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를 보고서 결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장비를 최종 점검한 후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시험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경우 곧바로 본인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오늘 오후 중 세월호 선체가 사고 3년 만에 바다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해수부는 앞서 19일 시험 인양을 하려 했으나 인양줄(와이어)이 꼬이는 문제가 나타나 이를 보완하느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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