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사진=KOVO 제공.
[수원=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챔프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정규시즌 2위 현대캐피탈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로 이겼다. 지난 19일 3-0 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2차전도 압도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 바로티를 잘 막은 것 같다. 바로티가 좋아하는 공격 코스에 수비를 강화했다"며 "시리즈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와 달리 도전자 입장이다. 최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는 것이 훨씬 더 편한 것 같다"며 "지금은 정말 간절하다. 우리 선수들이 매년 중요한 시기에 좌절했던 것 같다. 그것을 꼭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어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대한항공 경기 영상을 보지 못했다. 우리가 대한항공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며 "아쉬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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