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의학자 부문에는 KAIST 최정균ㆍ울산의대 안정민 교수
‘제10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 임상의학 부문에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 부문에는 최정균 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안정민 울산의대 심장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아산의학상은 기초ㆍ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인 김 단장은 유전자 염기서열 일부를 자르거나 교정할 수 있는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를 개발해 2012년 인간세포의 유전자 교정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인 한 교수는 신장ㆍ췌장 이식 불모지였던 국내에 뇌사자의 신장ㆍ췌장 동시 이식술(1992년 7월)과 생체기증자 췌장 이식술(1992년 12월)을 최초로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인 최 교수는 DNA 빅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다양한 질병의 주요 원인 인자를 규명한 점이 높이 평가됐으며, 안 교수는 수술 없이 혈관을 통한 최소침습시술로 심장 스텐트ㆍ판막 등을 장착시켜 심장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지침을 제시했다.
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단장과 한 교수는 각각 3억원, 최 교수와 안 교수는 각각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