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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출전을 허(許)하라” NHL 스타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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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출전을 허(許)하라” NHL 스타 한 목소리

입력
2017.03.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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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스타 선수들과 감독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희망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산호세의 골리 아론 델(오른쪽)이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NHL 댈러스와 경기에서 상대 슛을 막고 있는 모습. 댈러스=AP 연합뉴스
NHL 스타 선수들과 감독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희망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산호세의 골리 아론 델(오른쪽)이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NHL 댈러스와 경기에서 상대 슛을 막고 있는 모습. 댈러스=AP 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원한다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냈다.

NHL 보스턴 브루인스의 주장 즈데노 차라(40)는 21일(한국시간)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든 선수는 올림픽에 뛰길 원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무대 중 하나다. 올림픽이 특별한 것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키 206㎝의 거구 수비수 차라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모국 슬로바키아를 대표해 뛰었다.

NHL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NHL 선수노조는 출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반면 NHL 커미셔너와 구단주로 구성된 리그운영위원회는 리그 중단과 선수 부상 우려로 인한 극단적인 견해 차이를 보이기 있다. 차라는 “최고의 선수들이 그들의 나라를 대표해서 올림픽에 뛸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한 테이블에 모여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로스앤젤레스 킹스(흰색 유니폼)와 에드몬튼 올리버의 경기 장면. 올리버가 2-0으로 이겼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21일 로스앤젤레스 킹스(흰색 유니폼)와 에드몬튼 올리버의 경기 장면. 올리버가 2-0으로 이겼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NHL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오스턴 매튜스(20ㆍ토론토)는 “어렸을 적 올림픽 경기를 봤던 기억이 지금도 선하다”며 “대표팀의 일원으로 올림픽에 뛴다면 커다란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언제나 특별한 경험”이라며 “모든 선수에게 무척 중요한 일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의 스타 윙어 브래드 마샨(28) 또한 “올림픽에서 뛰는 기회를 얻기 위해 기량을 키워왔던 선수들에게 그 기회를 빼앗아버린다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평창 올림픽 참가를 원하는 것은 선수뿐만이 아니다.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의 감독이자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이크 밥콕(54) 감독도 거들었다. 밥콕 감독은 “올림픽을 능가하는 이벤트란 없다”면서 “최고의 선수들이 국가를 대표해 출전할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4년 동계올림픽 미국 대표팀을 지휘한 댄 빌스마(47) 버펄로 세이버스 감독은 “올림픽으로 인해 시즌이 중단되고,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다치는 것을 지켜볼 때는 복잡한 감정이 들지만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겨룬다는 점만으로도 올림픽이 좋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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