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며칠 째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공기질이 세계 주요 도시 중 두 번째로 나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세계 대기오염 실태를 감시하는 다국적 커뮤니티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서울의 공기품질지수(AQIㆍAir Quality Index)는 179를 기록, 인도 뉴델리(187)에 이어 세계 주요도시 중 두 번째로 대기오염이 심했다.
오전 11시(한국시간) 현재도 서울은 155를 기록, 10위권 내(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 시각 부산(117)과 인천(117)도 공기품질지수 순위에서 각각 11위와 12위를 기록했다. 이 시각 1위는 방글라데시 다카(192)가 차지했고 인도 뉴델리(186)와 몽골 울란바토르(168)가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인도 콜카다(167), 중국 청두(165)와 베이징(157)이 각각 4, 5, 6위를 기록 중이다.
AQI는 대기 중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대기오염물질의 양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대기오염이 심하다는 뜻이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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