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철 감독(왼쪽)/사진=한국배구연맹
[대전=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배수진을 쳤다.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아직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베테랑 세터 김사니를 바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몸 상태가 완전히 100%라고 얘기는 못해 늘 염려가 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감독은 "경기를 하다 어느 순간 부담이 올 가능성 있다"며 김사니의 상태를 설명하며 "그래도 많이 회복되고 준비했다. 중요한 게임이니까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본인 성향이 게임에 대한 욕심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잘 이겨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PO 1차전에 중용됐던 이고은은 뒤를 받친다. 이 감독은 "오늘은 1차전과 반대로 김사니를 스타팅에 놓고 중간 중간에 이고은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여유가 있을 때 그 리듬 유지해야 되는데 왜 스스로 어렵게 만드느냐고 선수들을 질책하기도 했다. 불안하다 보니까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정규시즌과는 비중과 부담이 아무래도 다르다"고 변화의 이유를 강조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후 여자부 PO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챔프전에 진출했다.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기업은행 역시 PO를 2차전에서 끝내고 챔프전으로 가겠다는 각오다.
대전=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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