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르바이트생들의 한달 평균 월급은 63만2,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업체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98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월급 및 지출 항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평균 용돈은 36만7,800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하루 평균 지출 비용은 2만400원이었다.
‘근무 시 주로 돈을 사용하는 항목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응답자들은 ‘출, 퇴근시 사용하는 고정 교통비’(67.0%) ‘식비’(62.2%) ‘커피, 과자 등 군것질 비용’(26.8%) ‘영화관, 의류매장 등에서 일하기 위해 구입하는 의류, 화장품 비용’(11.2%) 등으로 답했다.
알바생들에게 근무 중 특별히 아깝다고 생각하는 비용에 대해선 58.7%가 ‘그렇다’고 답한 가운데 ‘출, 퇴근시 사용하는 고정 교통비’(40.5%)와 ‘식비’(21.0%)가 1,2위에 올랐다
알바생들은 ‘지원받고 싶은 복지혜택’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서도 ‘교통비 지급’(61.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식사 제공’(52.6%)과 ‘야근 및 추가 근무 시 수당 지급’(28.4%) ‘휴식 및 식사 장소 제공’(19.4%)을 택했다.
알바몬 관계자는 “교통비에 부담을 느끼면서 집이나 학교 등 동선 내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알바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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