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TPP무산으로 베트남 의류공장 가동률 80%로 하락….한국기업 타격 불가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TPP무산으로 베트남 의류공장 가동률 80%로 하락….한국기업 타격 불가피

입력
2017.03.19 15:59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이후 베트남 내에 있는 한국기업들의 섬유공장 가동률이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왔던 한국 섬유ㆍ의류 분야 기업들의 TPP 무산에 따른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코트라는 19일 ‘TPP 무산이 베트남 섬유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까지 100% 가동되던 베트남 내 한국기업들의 의류공장 가동률이 현재 80%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는 TPP가 발효될 경우 미국과 베트남 간 무관세로 섬유ㆍ의류 분야 수출이 발효 3년 내 20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섬유·의류 기업들은 지난 5년간 10억 달러를 베트남 신규 공장 건설 등에 투자해왔다.

하지만 TPP가 무산 됨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섬유ㆍ의류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에 대한 수출 길은 막혀있는데 베트남 내 섬유 생산만 지속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베트남-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이용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