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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매직넘버 '2'...동부, '6강 직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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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매직넘버 '2'...동부, '6강 직행' 청신호

입력
2017.03.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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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 인삼공사 사이먼(오른쪽)/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안양 KGC인삼공사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73-66으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시즌 36승15패로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2만을 남겨놨다.

전반까지 KGC인삼공사는 29-36으로 밀렸다. 에이스 데이비드 사이먼도 2쿼터까지 9점만을 넣으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전반에만 18점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후반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들어 에밋에게 4점만 내주면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는 각각 9점, 7점을 올렸다. 54-5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채 시작한 4쿼터부터 박재한의 3점포가 터졌고, 이어 오세근의 자유투, 이정현의 장거리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62-5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사이먼은 21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KCC는 6연패에 빠졌다. 에밋이 3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아이라 클라크가 20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원주 동부는 인천 전자랜드를 77-71로 이겼다. '6강 진출'을 두고 양팀의 희비도 완전히 갈렸다. 5연패를 벗어난 5위 동부는 7위 LG와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러 6강 진출이 유리해졌다. 반면 6위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지면서 LG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8위 서울 SK는 서울 삼성과 연장 승부 끝에 91-85로 이겼다. 3위 삼성은 2위 고양 오리온과 2경기 차로 벌어져 '4강 직행'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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