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3개월 만에 2,160선을 넘으며 연일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도 5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며 212만원까지 올랐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0.67%) 오른 2,164.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15년 4월 23일(2,173.41)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150.47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외국인은 2,507억원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2,103억원, 개인은 939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12만5,000원까지 오르다가 전날보다 2만8,000원(1.34%) 오른 212만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처음 210만원을 돌파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환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달러당 1,130.9원에 마감했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