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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뒤늦은 사드 배치 반대는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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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뒤늦은 사드 배치 반대는 한심”

입력
2017.03.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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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제와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참으로 한심하고 하나마나한 뒷북 때리기”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이 중국의 경제보복을 예상해 국회에서 사드 배치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반대했을 때 민주당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해괴망측한 용어로 회피했다”며 “이런 분이, 이런 예측도 하지 못한 분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했다. 박 대표는 또 “미국에 노(NO) 할 수 있는 사람은 오늘 ‘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앞서 최근 논란이 된 문 전 대표의 뉴욕타임스(NYT) 인터뷰 내용을 꼬집었다. 박 대표는 이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4월에 열린다고 한다”며 “우리는 사드 배치에 미국측이 중국을 직접 설득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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